“안희정이 쏘아 올린 작은 공은, 본의 아니게 성폭력과 성차별 없는 세상에 대한 시민의 변화된 인식과 열망을 드러내는 계기가 됐다.”(한국일보 8월20일자) 박근혜-최순실 국정농단 이후 소위 진보·보수 언론이 ‘안희정 1심 판결’을 두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. 미디어오늘이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수행비서 성폭력 혐의에 재판부가 무죄를 선고한 지난 14~22일까지 조간신문을 확인한 결과 대다수 언론이 무죄판결 비판 여론을 비중 있게 담았다. 위 기간 동안 한국일보 22건, 한겨레 20건, 경향신문 20건, 동아일보 19건, 중앙...
SBS가 7일 조직개편 및 인사를 단행하며 보도책임자들을 교체했다. 박근혜-최순실 게이트 국면에서 JTBC 등 종합편성채널에 보도경쟁력이 밀렸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단행된 결정이다. SBS는 “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고, 보도 부문의 공정방송을 담보하며, 일관성 있는 의사결정구조를 확립하기 위해서”라고 이번 조직개편 및 인사조치의 배경을 설명했다. SBS는 서두원 보도본부장-양윤석 보도국장 체제를 김성준보도본부장-정승민 보도국장 체제로 교체했다. 양윤석 보도국장은 지난 8월 인사 이전에 있던 정책실(정책팀장)로 다시 발령났다...